<파이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와 가슴 아픈 결말, 최민식과 장백지 주연의 명작 멜로 영화 줄거리와 평점, 중국 현지 평가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파이란> 영화 정보
🟡 개봉 : 2001년 4월 28일
🟡 국가 : 대한민국
🟡 등급 : 15세 관람가
🟡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 러닝타임 : 116분
🔵 감독 : 송해성
<파이란> 영화 주연
최민식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삼류 건달!
뜬금없이 아내 '파이란'의 부고 소식으로 점점 달라져가는 강재 역을 맡았다.
장백지
(張柏芝, Cecilia Cheung)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친척을 찾아 한국에 온 파이란!
위장 결혼으로 자신을 한국에 살게 해준 강재에게 고마움과 호감을 느끼는데..
<파이란> 줄거리
1999년의 어느 날, 파이란이 한국으로 입국하는 장면과 함게 영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나오는 강재의 일상.
열흘 동안 구류되었다가 출소한 강재는 오락실에서 손님과 사장에게 행패를 부리고 있었다.
그리고 오락실 앞 인형 뽑기에서 인형을 뽑던 중 차 한 대가 강재에게 다가온다.
에는 강재가 속한 조직 보스 용식(손병호)이 타고 있었고
용식은 강재를 한심하게 바라보고 무시하는 말과 함께 떠난다.
그리고 저녁, 오랜만에 자신이 관리하던 비디오 가게로 돌아온 강재.
하지만 그곳에는 다른 조직원이 있었고, 보스 용식에게 이제부터 비디오 가게를 자신이 관리하게 되었다는 말을 하고..
강재는 삐끼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한다.
심지어 조직의 동생들과 수금하러 간 한 슈퍼.
예전에 강재를 도와줬던 슈퍼 아줌마는 강재에게 오히려 화를 내고 강재는 결국 수금을 하지 못하는데..
그 사이 동생들이 슈퍼를 불지른다고 휘발유를 뿌리며 협박하고 강재를 모욕하며 떠난다.
모욕을 들은 강재는 떠나가는 조직 동생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이고
결국 용식에게 완전히 얻어맞는다.
용식의 조직도 가게 매출도 떨어지고, 경쟁 조직이 자꾸 구역을 넘어와 예민했던 상황.
강재를 때린 게 미안했는지 용식은 강재에게 술 한 잔 건네주는데..
사실 용식과 강재는 조직의 동기로 시작했던 것!
용식의 나이트에서 서로 술 한잔하던 두 사람.
하지만 그사이 경쟁 조직원들이 용식의 나이트에 온 걸 발견하고,
화가 난 용식은 경쟁 조직원을 밖으로 끌고 나와 폭행하기 시작한다.
그동안의 예민한 상황이었던지, 술기운 때문인지
화를 주체하지 못한 용식은 경쟁 조직원을 결국 살해하고 둘은 결국 시체유기를 하지만, 곧 시체가 발견되고 만다.
용식은 지금 조직이 힘든 상황에 자신이 잡혀가면 모든 게 끝이라며
강재에게 죄를 뒤집어쓰고 자수해 줄 것을 요구하고,
강재의 소원(배 한 척 살 돈을 마련해서 고향에 돌아가는 것)을 위해 돈을 준비해 주겠다고 한다.
강재는 함께 살고 있는 조직의 동생 경수(공형진)과 술 한잔하며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용식에게 전화를 해 감옥에 대신 들어가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날 강식의 집으로 경찰이 찾아온다.
당연히 살인죄로 자신을 찾아온 것이라 생각한 강재. 하지만 경찰은 강재의 아내 강백란의 사망 소식을 전해준다.
시간은 과거,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한국에 있는 이모를 찾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온 파이란.
하지만 이모는 이미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뒤였고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한국.
결국 돈을 벌기 위해 당시 경수가 운영하던 인력사무소로 들어가 상담을 받는다.
하지만 체류 기간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결국 경수가 강재에게 돈을 주는 대가로 파이란과 위장 결혼을 시켜주며 체류 기간을 해결하고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았지만 파이란에게 자신의 머플러를 경수를 통해 전해준다.
다시 현재, 강재는 용식에게 말해 교도소에 대신 들어가기 전
파이란의 시신을 인도받고 머리도 식힐 겸 경수와 파이란이 지내던 곳에 다녀오기로 한다.
위장결혼을 들키지 않기 위해 기차 안에서 파이란의 개인 정보를 외우던 강재.
파이란의 한국 이름이 강백란이었고, 기차에서 파이란의 사진을 받는다.
다시 파이란이 인력사무소를 다녀온 과거.
처음에 파이란이 소개받은 곳은 술집이었다.
그곳의 열악한 환경, 험악한 손님들을 본 파이란은 좌절해 눈물을 흘리고,
일부로 기침할 때 피를 흘리며 결핵 환자인 척 연기를 한다.
술집 업소 실장은 결국 파이란이 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시골 세탁소에 버려지듯 떠넘겨지게 된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열심히 일하는 파이란의 모습에 세탁소 사장과 주변 사람들이 친절하게 대해줬고, 파이란도 잘 적응해간다.
다시 현재의 기차 안.
서류를 살펴보던 중에 파이란이 강재에게 쓴 편지를 발견하고 강재가 읽어본다.
모두 친절하지만 강재 씨가 제일 친절합니다.
나와 결혼해 주셨으니까요.
- 파이란의 편지 내용 中 -
기차에서 내린 두 사람은 소개소 소장을 만나게 되고,
파이란이 자신의 허락도 없이 아팠다며 모욕적인 말을 하는 소개소 소장을 혐오하는 강재.
파이란은 강재와의 결혼 서류로 신원 확인도 무사히 넘어갔고,
강재의 사진도 액자에 넣어 보관하고 있었다.
며칠 뒤 파이란이 잘 있는지 확인하러 온 경수.
강재에게 고맙다고 말한 파이란에게 강재도 파이란을 보고 싶어 한다고 대충 말한 경수.
하지만 그 말에 설레는 파이란!
며칠 뒤 세탁소에서 다림질을 하던 파이란.
그때 기침을 하던 파이란은 정말로 피를 토하고.. 자신이 정말 결핵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다.
파이란은 세탁소를 소개해 준 소개소 소장을 찾아가 자신이 아프다며
자신이 다달이 내야 할 돈을 5개월만 미뤄달라고 부탁하지만, 소개소 소장은 단칼에 거절한다.
마지막으로 도움을 받고 싶어서였을까, 죽기 전에 강재를 보고 싶어서였을까 강재를 찾아간 파이란.
강재를 찾아가 겨우 멀리서 얼굴을 보았지만 청소년에게 불법 포르노를 팔던 게 들켜
경찰에 잡혀가 결국 말 한마디 못해보고 멀어지게 된다.
그렇게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결국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 파이란.
파이란의 장례식장과 화장터를 거쳐 강재는 점점 더 예민해져갔고, 술을 마시다 손님과 싸움을 하기까지 이른다.
<파이란> 결말 (스포일러 주의!)
그렇게 파이란의 화장 날, 파이란의 유골함을 들고나오는 강재와 경수, 그리고 소개소 소장.
기분이 안 좋은 강재에게 소개소 소장은 연기가 좋다며 진짜 남편 같았다고 웃음을 짓고
그런 소장을 걷어차버리는 강재!
그리고 파이란이 일했던 세탁소로 간 강재와 경수.
세탁소 사장은 강재에게 파이란이 병원에서 쓴 편지를 전해준다.
좋아하게 되자 힘들게 됐습니다.
혼자라는 게 너무나 힘들게 됐습니다.
- 파이란의 편지 내용 中 -
편지를 읽은 강재는 어떤 마음인지 눈물을 흘리고
다시 용식에게 돌아온 강재는 감옥에 가지 않겠다고 통보하고 집으로 돌아와 고향으로 갈 준비를 한다.
집에서 짐 정리를 하던 강재는 자신이 매번 꺼내 쓰던 경수의 비상금을 보관하던 비디오 사이에 돈을 넣어주는데
그곳에서 파이란의 노래가 담긴 비디오를 발견하고 그 비디오를 틀어본다.
그 비디오를 보며 웃고 있던 강재.
하지만 감옥에 가지 않겠다고, 어떻게 보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한 용식이
부하를 시켜 강재를 살해할 것을 지시했고, 그렇게 파이란의 비디오를 보며 용식의 부하에게 목이 졸린 채 사망한 강재.
그렇게 비디오 속 파이란이 노래를 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파이란> 예고편
<파이란> 리뷰
한 번도 제대로 만나지 못한 사람과의 사랑.
사랑에 빠지게 된 이유도 시작도 크게 와닿지 않지만 파이란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랑의 정의가 누군가를 꼭 연인 관계로 만 생각한다기보다
나를 살아가게 해준 은인, 고마움에 대한 마음.
다른 사람들이 다 나를 무시할 때 나를 믿어주는 마음.
이 마음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면 파이란과 강재의 사랑도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재의 현재와 파이란의 과거를 교차로 보여주며
강재의 마음이 변해가는 과정을 서서히 보여주는데 그 감정의 변화를 최민식 배우가 완벽하게 표현해
영화에 빠져들며 감상할 수 있었네요!
또 강재의 감정 변화를 더 극적으로 보여주게 한 경수,
강재의 상황을 극한까지 끌고 간 용식 역할의 두 배우 공형진 배우와 손병호 배우의 연기와
파이란의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을 이해하게끔 하는 장백지 배우까지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사람들의 감정을 더 자극한 것 같아요.
<파이란> 중국 반응
울고 싶을 정도로 감동을 준 영화.
매일 만나지만 이름만 존재하는 사람도 있고, 사진으로만 그리워지는 사람도 있다.
장백지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파이란의 중국 반응은 역시 장백지의 리즈 시절 영화인 만큼 장백지에 관한 글이 많았고요,
한국판 러브 레터라는 관람평과 느린 진행속도에 대한 불만도 있고
최민식의 연기에 대한 좋은 반응도 많았어요!
세상은 날 삼류라 하고 이 여자는 날 사랑이라 한다.
- 파이란 -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하고, 위기가 오고, 그 위기를 극복하거나, 극복하지 못해 해어지는 멜로가 아닌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겐 큰 의미가 되는
그래서 잊히지 않는 사랑이 되는 영화 <파이란> 영화 리뷰였습니다. ★
<파이란> 평점
⭐ douban
⭐ Na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