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녀온 곳은 쿠팡 용인3센터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신선센터로,
냉장 식품류 위주로 입고/출고 작업이 이루어지는 물류센터예요.
제가 근무한 파트는 입고.물류가 처음 센터로 들어오는 첫 단계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정리된 환경에서 시작합니다.
쿠팡 용인 3센터는 5센터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있어요!
남사 물류 센터라는 곳인데 저는 3센터에서만 일해봤기 때문에 쿠팡 용인 3센터 입고를 기준으로 포스팅했어요 :)
🧳 입고 파트 – 무슨 일을 하나요?
입고 파트의 주요 업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외부에서 들어온 박스 정리
- 상품의 바코드 스캔
- 제품 수량 확인
- 확인된 제품 랩핑
이중에서 단기 알바(일용직)으로 오신 분들은 보통 박스 이동(무빙)과 랩핑 업무를 하게됩니다.
박스이동은 종이박스와 플라스틱 박스를 각 지역에 맞게 이동하는 업무(L카트와 핸드자키)에요!
랩핑은 지역별로 정리된 박스들을 무너지지않게 랩으로 감싸는 업무입니다.
업무 자체는 단순하지만, 박스를 자주 들고 이동하며 서서 일해야 하므로 체력 소모는 있는 편입니다.
⏰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 출근 시간: 오전 8시
→ 출근 후 바로 업무 전 운동 및 간단한 안전교육 진행 - 점심시간: 12시 30분 ~ 1시 50분 (1시간 20분)
→ 라면, 컵라면, 일반 밥식 중 선택 가능
→ 밥은 맛있진 않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한 정도’ - 퇴근 시간: 오후 5시
→ 퇴근 후 쿠펀치 앱에서 '체크아웃' 꼭 눌러야 정산 처리
✔ 휴게 시간은 별도로 존재하며, 각 공정에 따라 배정
👕 근무 복장은 어떻게 되나요?
- 쿠팡에서 제공하는 방한복 + 안전화 착용
- 완전히 새 제품은 아니고, 입고 신을 수 있을 정도의 기본 상태
- 냉장 환경이기 때문에 안에 얇은 옷을 한 겹 더 입는 걸 추천합니다.
🚌 출퇴근은 어떻게?
- 셔틀버스 제공
→ 주요 노선은 앱 내에서 확인 가능
→ 자차 출퇴근도 가능하나 셔틀이 훨씬 편리한 편이에요
📱 근무 신청과 확정은?
근무는 쿠펀치(KooPunch) 앱을 통해 신청합니다.
근무 가능한 날짜 + 희망 파트를 선택
신청 후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확정 여부 통보
확정되면 그날 출근, 확정 안 되면 출근 불가
✔ 무조건 신청 = 근무가 아니라 승인받아야 근무 가능한 구조입니다.
💸 급여 정산과 주휴수당
- 급여는 보통 평일 기준 다음날 오후 3~5시 사이에 입금
- 공휴일이 끼면 그 다음 은행 영업일에 입금됨
- 주휴수당은 최근 기준으로
일주일에 5일 이상 근무해야 발생
→ 단기 알바는 받기 어려운 구조
🔁 연장 근무는?
- 연장 근무는 거의 없는 편이며,
- 만약 물량이 많아지면 자발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서 진행합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연장 근무는 경험하지 않았어요.
👥 관리자/현장 분위기
- 물류센터 관리자분들은 전반적으로 친절한 편
- 속도보다는 “안전”을 우선시하는 분위기
- 무리하게 빠르게 일하는 것을 권하지 않아서 초보자도 부담이 적어요
✔ 좋았던 점
단순하고 정해진 루틴이라 익숙해지면 수월
업무량이 많은 날에도 전체 분위기가 안정적
방한복/안전화/식사/셔틀 제공 등 기본 인프라 괜찮음
출근 전 운동 루틴이 은근히 컨디션 조절에 도움 됨
❗ 아쉬운 점
냉장환경이므로 따뜻하게 입지 않으면 추움
업무 종료 후 체크아웃을 직접 해야 정산 가능 (종종 까먹을 수 있음)
식사 퀄리티는 기대보다는 낮지만 선택폭은 있음
주휴수당 조건이 까다로워서 단기로는 챙기기 어려움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한 번쯤 물류센터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
- 단순 반복 업무에 부담 없는 사람
- 체력 소모는 괜찮지만 정신적으로는 가벼운 일을 찾는 분
- 여름엔 시원한 환경에서, 겨울엔 따뜻한 복장으로 일하고 싶은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