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 탈출 영화 리뷰입니다 :)
<쇼생크 탈출> 영화 정보
🟡 개봉 : 1994년 9월 23일 (미국)
🟡 국가 : 미국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 러닝타임 : 142분
🔵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쇼생크 탈출> 영화 주연
팀 로빈스
Tim Robbins
지적인 분위기와 깊은 내면 연기로 잘 알려진 배우인데요,
<쇼생크 탈출>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온 은행가 앤디 듀프레인을 연기했어요.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단단한 인물로, 영화 속 ‘희망’의 상징 같은 존재였죠.
팀 로빈스의 차분하고 섬세한 연기가 앤디라는 인물에 진짜 숨을 불어넣은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
모건 프리먼
Morgan Freeman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와 따뜻한 눈빛이 매력적인 배우예요.
이 영화에서는 무기수로 복역 중인 레드(엘리스 레딩) 역을 맡았는데요, 오랜 시간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희망을 내려놓은 인물이었지만 앤디와의 우정을 통해 조금씩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레드의 내레이션이 <쇼생크 탈출> 전체의 정서를 이끌어가서, 더 감정적으로 와 닿았어요!
<쇼생크 탈출> 영화 줄거리
1947년, 젊은 은행가 앤디 듀프레인은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그는 결백을 주장하지만, 명확한 증거 부족과 편견으로 인해 메인주의 쇼생크 교도소에 수감된다.
처음 감옥에 들어간 앤디는 말없이 조용히 지내지만, 수감자들 사이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레드와 점차 가까워진다.
레드는 물건을 구해주는 재주로 유명한 죄수로, 앤디는 그에게 작은 조각망치를 부탁하며 둘의 인연이 시작된다.
앤디는 다른 죄수들과 달리 지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책을 좋아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한다.
이러한 태도는 감옥 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며, 차츰 교도관들과도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된다.
어느 날, 앤디는 교도관 하들리의 세금 문제를 도와주며 주목을 받는다.
이후 앤디는 교도소장 노튼의 비리를 관리하는 데 활용되며, 세무 관련 업무를 도맡게 된다.
동시에 그는 낡은 도서관을 확장하기 위해 끈질기게 주 정부에 편지를 보내고, 마침내 도서관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책과 음반을 수집하는 데 성공한다.
수감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을 들려주는 앤디는, 감옥 안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하지만 이러한 시간 속에서도 앤디는 한 가지 계획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감방 벽 뒤에 작은 구멍을 파기 시작했고, 그것을 포스터로 가려두며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는다.
그러던 중, 새로운 수감자 토미가 들어오고, 그는 앤디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증언을 한다.
그러나 교도소장 노튼은 자신의 비리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해 토미를 죽이고, 앤디의 항소도 거절한다.
더 이상 이곳에서 정의를 찾을 수 없음을 깨달은 앤디는 본격적으로 탈출을 결심한다.
20년에 걸쳐 감방 벽을 뚫은 앤디는 마침내 비 오는 밤, 하수도를 통해 쇼생크 교도소에서 탈출한다.
탈출 전, 그는 교도소장의 비자금을 모두 인출하고 부패를 세상에 폭로하는 편지를 언론에 보낸다.
다음 날 아침, 교도소는 충격에 휩싸이고, 교도소장 노튼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쇼생크 탈출> 영화 결말 (스포일러 주의!)
앤디가 탈출한 후, 레드는 가석방 심사를 또다시 받게 되는데, 항상 거절당했지만 이번에는 풀려나게 된다.
단 하루도 후회하지 않은 날이 없었지.
내가 이 자리에 앉아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댁 눈치 보느라고 이렇게 말하는 것도 아니야.
지금 와서 그때를 되돌아보면, 어리고, 멍청한 애송이가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던 거야.
난 그놈과 대화하고 싶어. 정신 차리도록 해주고 싶고, 올바른 길로 이끌고 싶어. 하지만 그럴 수 없어.
그 애송이는 진즉에 사라지고, 이 늙다리만 남게 됐으니까.
난 그 사실을 짊어지고 살 수밖에 없어.
교화? 개소리 말라 그래. 그러니 얼른 서류에 부적격 도장 찍고 내 시간 좀 그만 뺏어.
솔직히 말해서 난 개뿔도 상관 안 하니까.
- 레드의 대사中 -
그러나 그는 바깥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앤디가 남긴 말을 기억하고, 한적한 들판 밑의 나무 아래에 묻어둔 상자를 찾아간다.
그 안에는 앤디가 남긴 편지와 돈이 들어 있었고, 편지에는 멕시코의 조그만 해변 마을 자왓네호에서 새 삶을 시작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레드는 결국 조건을 어기고 자왓네호로 향하며, 바닷가에서 배를 손질하고 있는 앤디와 재회하며 영화가 끝이난다.
<쇼생크 탈출> 영화 예고편
<쇼생크 탈출> 리뷰
<쇼생크 탈출>은 정말 시간이 흘러도 마음속에 남는 영화인 것 같아요.
단순히 탈옥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희망과 존엄성, 그리고 자유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볼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인데요.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 두 배우의 연기는 그야말로 완벽했어요.
안디의 조용한 절망과 단단한 의지, 레드의 현실적인 태도 속 따뜻한 감정선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더라고요.
교도소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답답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느껴졌어요.
오히려 촘촘하게 짜인 구성과 디테일한 연출 덕분에 몰입도가 엄청났죠.
특히 안디가 희망을 잃지 않고 차근차근 탈출을 준비해가는 과정은 마치 퍼즐을 하나하나 맞추는 것처럼 짜릿했고, 마지막에 모든 것이 드러났을 때의 쾌감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촬영도 인상 깊었어요.
어두운 감방의 그림자와 대비되는 바다의 풍경,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인물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전부 보여지는 느낌?!
감옥 안의 답답한 색감과 탈출 이후의 푸른 바다의 대비는 마치 안디의 인생 그 자체처럼 느껴졌어요.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연출력도 정말 뛰어났고요.
<쇼생크 탈출>은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 등 배우들의 열연, 감동적인 스토리, 치밀한 연출, 색감까지 고려한 촬영 등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만들어진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IMDb Top 250 순위에서 수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어요!
지금까지 이 자리를 이긴 영화가 없고 앞으로도 바뀌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니..
이건 단순한 인기 차트를 넘어선 상징 같기도 해요.
중국 최대 영화 평점 플랫폼인 도우반의 ‘도우반 Top 250’, 러시아의 ‘키노포이스크 Top 250’에서도 <쇼생크 탈출>은 나란히 1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비슷한 국내 플랫폼인 왓챠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고, 다음 영화에서도 공동 1위에 올라 있어요.
전 세계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인생 영화로 여긴다는 걸 느낄 수 있죠.
또한 야후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선’, 미국영화연구소(AFI)에서 선정한 100대 영화 중에서도 72위에 올라 있을 만큼 비평적인 가치도 인정받았어요.
무엇보다 의미 깊은 건 2015년에 미국 의회도서관이 <쇼생크 탈출>을 ‘국립영화등기소(National Film Registry)’에 영구 보존 작품으로 선정했다는 사실이에요. 단지 인기 있는 영화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는 뜻이겠죠.
보고 나면 ‘진짜 좋은 영화 한 편 봤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마음 한켠이 찌릿하게 남는 그런 영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명작을 찾고 있다면, <쇼생크 탈출> 영화 추천합니다★
<쇼생크 탈출> 평점
⭐ Rotten Tomatoes
⭐I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