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부가 안좋아서 그런지
SNS나 쇼핑앱에서 모공팩, 피부약, 세럼, 토너 같은 광고가 정말 많이 떠요.
그 중에서도 조금이라도 괜찮아 보이는 제품이 있으면
하나씩 직접 사서 써보는 편인데요.
최근엔 유난히 ‘델리케어 살구팩’ 광고가 자주 보이더라고요.
이 제품, 광고라 그런가? 왠지 좋아보이기도 하고,
후기도 여기저기 괜찮게 올라와 있어서 한 번 구매해봤어요.
(사실 그것도 다 광고 아니었을까 살짝 의심도 되긴 하지만요… 😅)
그래서 오늘은,
진짜 내 돈 주고 산 ‘내돈내산’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솔직히 말하면 좋았던 점도 있고, 실망한 점도 있어요.
아직 블로그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쓰는 게 조금 무섭기도 해서..
최대한 좋은 쪽으로, 그 안에서도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전해보려고 해요!
🛁 델리케어 살구팩 어떻게 사용하나요?
1. 클렌징 후, 얼굴의 물기를 살짝 닦아낸 뒤
2. 적당량을 덜어 얼굴 전체에 얇게 도포
3.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손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
4. 미온수로 깨끗하게 헹궈내면 끝
📌 반건조 상태에서 써야 알갱이감이 살아나요
📌 주 1~2회 정도가 적당하고, 민감 부위는 피해주세요
🧴 델리케어 살구팩 사용감 후기 – 장점과 단점
✔️ 좋았던 점
– 입자가 작고 둥글어서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음
– 세안 후에도 땅기지 않고 피부가 매끈함
– 사용 직후 톤이 정돈된 느낌
❗ 아쉬운 점
– 제품 용량 대비 가격대가 다소 높게 느껴짐
– 향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은은한 살구향이 호불호 있을 수 있음
– 알갱이가 매우 미세해 ‘강력한 스크럽’ 효과를 기대하는 분에겐 심심할 수 있음
결론적으로 자극 없이 부드럽게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 맞는 팩이에요.
✨ 델리케어 설구팩 핵심 성분 요약
• 살구씨가루 (20,200ppm)
미세하고 둥근 입자감으로 자극을 줄이며 묵은 각질 제거
• 꿀추출물 + 글리세린 + 천연 오일
각질 제거 후에도 피부를 당기지 않게 해주는 보습 밸런스
• 효모·곡물·인삼 등 발효 추출물
피부 진정과 흡수력 개선, 잔자극 완화
✔️ 전성분은 무색소·무알콜 베이스
✔️ 자연 유래 비율이 높은 순한 포뮬러
🔄 비슷한 제품과 비교하면?
같은 ‘살구씨 기반 워시오프 팩’ 제품 중에서는
– 입자의 크기나 날카로움이 없고
– 발효 성분이 들어간 점
– 사용 후 당김이 덜한 마무리감
이 부분에서 확실한 차별점이 느껴졌어요.
다른 제품이 각질 제거에 더 강력한 반면,
델리케어는 자극 없는 사용감과 보습력 쪽에 포커스가 맞춰진 제품입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각질은 신경 쓰이지만 스크럽이 무서운 민감성 피부
• 세안 후 건조함이 심해 딥클렌징이 어려운 건성 피부
• 다음날 중요한 일정이나 촬영이 있어 피부결을 정돈하고 싶은 날
• 가끔은 자극 없이 피부를 쉬게 해주고 싶은 사람
🙋🏻 자주 묻는 질문 (Q&A)
Q. 살구씨는 자극적인 거 아닌가요?
A. 입자가 굵은 제품도 있지만, 이 제품은 미세하고 둥근 알갱이만 담겨 있어 자극이 거의 없습니다.
Q. 여드름이나 트러블 피부도 써도 되나요?
A. 트러블 부위는 피하고, 턱이나 볼 중심으로 부분사용 권장돼요.
Q. 향이 강하진 않나요?
A. 과일 계열의 은은한 향이 나지만 인공향보다는 부드러운 편이에요. 민감한 분은 참고하면 좋습니다.
Q. 효과는 바로 느껴지나요?
A. 사용 직후에도 피부결이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은 들지만, 꾸준히 쓸수록 전체적인 결이 개선된다는 후기가 많아요.(한통, 두통에 짠 하고 피부가 바뀌진.. 않았어요!)
🍂 델리케어 살구팩 내돈내산 후기
솔직히 말하면, 광고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어요.
“한 번에 모공이 쏙쏙!” 이런 과장된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은근히 마음속 어딘가엔
“혹시 나도 이거 쓰고 확 좋아지는 거 아닐까?”
하는 작은 기대가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완전히 실망했던 건 아니에요.
팩을 떼어낸 직후, 피부결이 매끄럽고 정돈된 느낌은 확실히 있었고,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세안 후 붉어지는 피부 톤도 덜한 느낌이 있었어요.
심지어 주변에서 “홍조 좀 나아진 것 같다”는 말을 들었을 땐 조금은 기분이 좋기도 했고요.
하지만 저는 원래 이 제품을 “모공에 효과 있을까? ” 라는 기대감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체감되는 효과는 없었어요.
그래서 재구매에 대해선 조금 더 고민해보려 해요. 한두 번 더 써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광고만 보고 무조건 기대하기보단, ‘내 피부와 잘 맞을까?’를 먼저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피부 타입도, 환경도, 민감도도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누군가에겐 데일리로 좋은 제품일 수 있지만 저처럼 효과에 민감한 사람에겐 가볍게 써볼만한 정도일 수도 있어요.
살구팩이든 뭐든, 화장품은 결국 내 피부와 나의 리듬에 맞춰가는 과정이라는 걸 이번 사용을 통해 또 한 번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