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 10년 영화 리뷰입니다 :)
<남은 인생 10년> 영화 정보
🟡 개봉 : 2023년 5월 24일
🟡 국가 : 일본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 러닝타임 : 125분
🔵 감독 : 후지이 미치히토
🔵 주연 : 고마츠 나나(타카바야시 마츠리 역), 사카구치 켄타로(마나베 카즈토 역)
<남은 인생 10년> 줄거리
20살의 마츠리는 폐동맥 고혈압이라는 난치병을 진단과 함께
남은 수명이 길어야 10년이 남지 않았다는 의사의 말을 듣는다.
그렇게 2년 뒤 의사의 권유로 퇴원 후 집에서 일상을 보내는 마츠리.
친구들도 만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평범한 날들을 보내는데..
여전히 시한부의 삶을 안타까워하는 주변의 시선들이 불편하지만 겉으로는 씩씩하게 견디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사 오기 전 살았던 미시마에서 미시마중학교 동창회 초대장이 오는데,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마츠리는 동창회에 참여하기로 한다.
그렇게 동창회에 간 마츠리.
그곳 애서 지금 같은 도시에 사는 카즈토를 만난다.
카즈토는 직장도 잃고 부모와의 연도 거의 끊은 채 살고 있었다.
그렇게 둘의 짧은 만남 이후 집으로 돌아온 마츠리.
그렇게 며칠이 지나 마츠리는 카즈토의 소식을 듣는데
카즈토가 집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병원에 입원해있다는 것이었다.
친구들은 지방에, 부모도 찾아오지 않는 상황에 같은 도시에 있는
마츠리와 동창 타케루가 병원에 찾아온다.
하지만 삶에 의욕이 없는 카즈토의 모습에 마츠리는 실망하고..
카즈토는 마음을 고쳐 마츠리에게 사과하기 위해 만난다.
(마츠리의 병원 진료를 위해 마츠리와 마츠리 엄마가 병원에 방문했을 때 카즈토가 우연히 봤는데,
카즈토는 마츠리의 엄마가 크게 아픈 줄로 착각하고 살고 싶어도 살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삶에 의욕을 되찾은 것! )
그렇게 마츠리에게 사과하고 마츠리는 카즈토에게 죽고 싶다는 생각을 그만하라고 말해준다.
그날 이후 사이가 가까워진 두 사람!
카즈토는 정신을 차려 집을 청소하고 음식점에서 일을 시작했고,
마츠리 역시 친구의 추천으로 출판사에서 일하게 된다.
그렇게 서로 자주 만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는 두 사람.
특히 카즈토는 자신을 다시 살게 하준 마츠리에 대한 마음이 큰데 마츠리는 자신의 몸 상태 때문에
카즈토의 고백을 계속 거절하고 있다.
또 한 번의 고백을 하던 날, 역시 거절하던 마츠리는 뒤돌아 가던 중 쓰러지는데..
그제야 마츠리가 아프다는 걸 알게 되고
그렇게 혼자 일하던 가게로 돌아온 카즈토는 가게 사장님의 말에 힘을 얻어 다시 마츠리를 찾아 나선다.
그렇게 마츠리를 만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백하고
마츠리도 그 진심에 마음의 문을 열어 카즈토를 받아들인다.
드디어 연인이 된 두 사람!
마츠리의 병을 극복하고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
<남은 인생 10년> 결말 (스포일러 주의!)
연인이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하지만 점점 몸이 안 좋아지는 걸 느끼는 마츠리..
몸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집에서 쓰러지는 상황도 생긴다.
그렇게 점점 몸이 안 좋아져 가는 걸 느낀 마츠리는 카즈토와의 여행 다음날 카즈토를 떠난다.
카즈토가 마츠리를 붙잡지만,
마츠리는 자신의 병이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닌 난치병이라고 고백하고
그렇게 둘은 이별하게 된다.
마츠리를 잊지 못한 카즈토는 자신의 가게를 열어 가게 이름을 '마츠리'라고 짓는다.
그리고 몸이 안 좋아져 입원한 마츠리는 병원에서 책을 쓰게 되는데
책의 초고가 완성되고 마츠리의 친구 사나에는 책 초고를 카즈토에게 전해준다.
책의 이름은 남은 인생 10년.
그렇게 초고를 받은 카즈토는 곧장 마츠리를 찾아 병원으로 간다.
잠깐의 의식 회복으로 서로를 바라본 둘..
그리고 시간은 지나 벚꽃이 날리던 날 혼자된 카즈토의 모습으로 영화가 끝이 난다.
<남은 인생 10년>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tu4TyftCqw8
<남은 인생 10년> 후기
불치병이라는 멜로에서는 흔한 소재.
결국 한 사람이 죽어야 끝나는 멜로
하지만 보통의 소재와 다르게 자신이 불치병이라는 사실을 10년 전부터 알고 있는 마츠리와
이별할 때가 되어서야 연인의 불치병을 알게 된 카즈토의 이야기.
두 배우의 멋진 연기와 영화의 영상미가 약간은 진부할 수 있는 영화를 꽉 채워준 느낌이었어요!
진부한 소재와 비슷한 감동, 슬픔의 포인트를 더 감정적으로 터트려주는 데는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해요 :)
고마츠 나나는 역시지만, 사카구치 켄타로가 더벅머리에서 탈출할 때의 비주얼은..!
또한 캠코더로 예쁜 것들을 담는 마츠리와 그것을 보여주는 연출은
마츠리가 살고 싶어 하는 삶의 열정을 볼 수 있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영화 OST <うるうびと> 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영화 이후의 켄타로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하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W0C_VJqjtpw&t=318s
정말 끝까지 여운을 챙겨주는..
참! 영화를 보다 보면 또 반가운 얼굴!
고독한 미식가의 마츠시게 유타카가 고마츠 나나의 아빠 역할로 나옵니다 ㅎㅎ
또 원작 소설 <남은 인생 10년>은 작가 코사카 루카의 데뷔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2007년 첫 출간 후 2017년 문고판 원고를 완성한 이후 몸이 안 좋아져 세상을 떠났다고 해요.
결국 문고판 출간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작가와 영화 속 마츠리가 닮아 더 아련한 느낌이 들었네요.
작가 코가카 루카의 고향이 영화 속 마츠리의 고향 미시마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감성의 영화를 좋아해서 너무 재밌게 봤던 영화 <남은 인생 10년> 리뷰였습니다 ★
<남은 인생 10년> 평점
⭐ Naver

⭐ iMDb : 6.8 /10
⭐ WatchaPedia 3.3 / 5
⭐ letterboxd : 3.7 / 5